[뉴스포커스] 윤석열 "중수청 반대"…박범계 "檢의견 들을 것"
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총장직까지 걸며 여권이 추진하는 '중대범죄수사청' 추진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
한편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 단일화를 위한 수 싸움이 한창인데요.
관련 이슈, 김성완 시사평론가,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.
어서 오세요.
윤석열 검찰 총장이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요. 민주당의 중수청 강행에 대해 작심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검찰의 수사권 박탈은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을 제공하려는 것이고, 검찰을 폐지하려는 것이라며 헌법정신 말살이라고 강력 비판한 겁니다. 이번 발언,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세요?
호소 대상을 입법기관인 국회가 아닌 국민으로 한 것도 눈에 띕니다. "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"고 했는데, 사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거든요?
이번 윤 총장의 인터뷰를 놓고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기자회견 등의 형식이 아니라 언론 인터뷰 형식을 취했다는 점도 마치 정치인을 연상케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?
윤 총장은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고 걸겠다고 했지만, 따지고 보면 사실 윤 총장의 임기, 이제 겨우 넉달 남아있지 않습니까. 이런 가운데 나온 "직을 걸겠다"는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?
청와대는 검찰이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사실상 윤 총장 인터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되는데요?
이런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'윤석열 총장이 지난 2019년 인사 청문회 당시 검찰의 수사ㆍ기소권 분리에 대해 '매우 바람직하다'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해 논란입니다. 사실이라면 윤 총장은 말 바꾸기를 한 셈이거든요. 당시 답변이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?
이번 사안에 대한 정치권 입장도 갈립니다. 여당은 발언 수위를 조절하며 공개 대응을 자제하고 나선 반면,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엄호하며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 이런 여야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?
관심은 이제 박범계 장관이 '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' 거든요. 윤 총장 뿐 아니라, 현재 검찰 내부망에도 중수청을 비판하는 현직 검사들의 글이 올라오면서 집단 반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, 박 장관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?
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,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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